안녕하세요. 행사에 관한 글을 벌써 5번째 쓰고 있습니다. 그만큼 할 얘기도 많고, 원마다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번엔 행사라고 하지만,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준비하고, 공부하고, 꽤 오랜 시간을 투자하여 아웃풋으로 보여주는 행사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보통 분기별로 이러한 행사가 이루어지는데요,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1. Speech Contest
스피치 콘테스트입니다. 유명한 사람의 스피치를 외우기도 하고, 자신만의 스피치를 발표하기도 합니다. 보통 수업시간에 배운 걸 토대로 스피치를 하기도 하고, 주제를 정해서 스피치를 쓰면 원어민 선생님이 첨삭해 준 완성본으로 스피치를 합니다. 스피치를 할 때 달달 외워서 하면 당연히 뽑힐 확률이 적겠죠~ 내용, 정확성, 전달력, 발음, 억양, 제스처 등 다양한 기준을 세워 원어민 선생님들이 콘테스트를 평가합니다. 가장 잘한 친구에게는 상장과 메달, 소정의 선물 등이 수여되고요, 졸업식 연설이나 큰 행사 때 대표자로 스피치를 합니다.
2. Musical Theater Concert
뮤지컬 콘서트입니다. 아무래도 영유이다 보니 영어뮤지컬 수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뮤지컬 하나를 완성하여 보여주기도 하고, 씬별로 하나씩 보여주기도 합니다. 1년 내내 배운 내용 중에서 가장 잘하는 걸 골라서 하기도 하고요, 적어도 한 분기에서 두 분기 이상 연습하여 새로 무대를 만들기도 합니다.
3. Science day (Science Fair)
과학실험을 하고, 실험 후 레포트를 적어 결과를 도출한 내용을 토대로 발표하는 날입니다. 어린 연령의 경우 과학 실험 참여만 하기도 하고요, 연차가 쌓이거나 연령이 높은 아이들은 미리 과학 실험 리포트와 자신의 생각, 의견 등을 사람들 앞에서 발표합니다. 보통 보드에 사진과 글을 적고 보드와 과학 실험물을 가리키면서 사람들에게 설명해 줍니다. 이것 역시 선생님들의 첨삭과 아이들의 연습, 부모님의 지원 등이 필요한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4. Drama concert
많은 영유에서는 Drama수업을 합니다. Musical Theater 수업과 비슷한데요, 연기수업은 노래를 부르지 않고 장면을 연기하는 수업입니다. 뮤지컬 콘서트와 마찬가지로 1년 내내 배운 것 중에서 골라서 하기도 하고, 중간에 오디션을 봐서 새로 배워서 만들기도 합니다.
5. Market Day
마켓입니다. 자신이 집에서 물건을 가져와 원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판매하는 형식인데요, 물건을 가져올 수도 있고, 직접 만든 걸 팔 수도 있습니다. 위의 다른 행사들과 달리 오랫동안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대부분의 영유에서 꼭 하는 행사입니다. 마켓데이를 통해 아이들이 물건을 사고팔 때 쓰는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실용적입니다.
이렇게 영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행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든 기관이 다 그렇겠지만, 아이들이 어떤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집에서의 지원과 도움이 필수적입니다. 내 아이의 아웃풋이 잘 나오길 바라는 학부모님들은 반드시 집에서 아이와 대화를 자주 나누며 아이의 영어 학습 상태, 정서, 감정, 의지 등을 고려하며 충분한 시간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