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개요
영화 비긴 어게인은 2013년 제작, 2014년 개봉작으로 <원스>를 만든 존 카니 감독의 작품입니다. 자기 자신을 위해 음악을 작곡하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와 한 때 스타 음반 프로듀서가 만나 뉴욕의 거리에서 함께 노래 부르며 음반을 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등장인물은 싱어송라이터 '그레타'역은 키아라 나이틀리가 맡았고, 한 때 음반 프로듀서였던 '댄'은 마크 버팔로가 맡았습니다. 극 중 그레타에게는 스타 남자친구인 '데이브'가 있는데, 이 역은 가수 마룬파이브인 애덤 리바인이 맡았습니다.
이 영화는 특히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한국인의 정서와도 잘 맞는 영화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내용: 음악으로 성장해나가는 두 인물
영화 비긴 어게인에서 그레타는 스타가 된 남자친구 데이브와 영국에서 뉴욕으로 건너가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데이브는 자신이 출장에 다녀오며 작곡했다며 노래를 들려주게 됩니다. 그레타는 음악을 들어보고선 즉시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에게 쓴 곡임을 직감하게 되고, 이별을 통보합니다. 그녀는 뉴욕의 친구 스티브의 집에 거하게 되는데, 곧 영국으로 돌아갈 마음을 먹게 됩니다. 그러나 스티브는 실연의 상처를 입은 그레타를 이끌고 자신이 연주하는 뉴욕의 어느 바로 가게 됩니다. 스티브의 연주가 끝나자 그레타를 무대 위로 올리게 되고, 그레타는 자신의 자작곡을 연주하며 노래하게 되는데, 이 모습을 본 댄은 그레타의 음악적 재능을 한눈에 알아봅니다. 이후 그레타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네며 비행기값까지 내줄 테니 뉴욕에서 함께 음반 작업을 하자고 제안하지만, 그레타는 생각해 보겠다고 합니다. 다음 날, 그레타는 댄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한 편 댄은 과거 유명한 프로듀서였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아내와 이혼당하고, 자신이 열정적으로 일했던 레코드 회사에서도 입지가 작아지게 됩니다. 파트너인 사울은 사업가적 면모를 가지고 있어 댄과 빈번하게 충돌하고 댄은 회사에서 난동까지 부립니다. 그러나 그레타의 노래를 들고 난 댄은 후에 다시 찾아가 그레타의 연주를 들려주며 데모를 만들 비용을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나 이 역시 거절당하게 됩니다.
댄은 그레타에게 데모는 필요없다며 바로 음반 제작을 권유하면서 이 뉴욕의 길거리에서 그렇게 하자고 합니다. 자신이 아는 인맥을 총 동원하여 재능을 썩히고 있는 음악가들을 불러 모읍니다. 기타가 취미였던 딸도 같이 참여하게 되는데, 이때 ' 'Tell me if you wanna go home'이라는 곡을 연주합니다. 뉴욕의 길거리, 옥상을 돌아다니며 음악가들과 함께 즐겁게 음반을 작업합니다.
음반을 완성하고 다시 사울의 레코드 회사에 찾아가게 되는데, 사울은 그 음반을 듣고 극찬을 하며 함께 계약을 하자고 합니다. 수익 배분을 가수와 회사가 1:9로 나누자는 제안에, 그레타는 당황하게 되고, 댄은 나중으로 계약을 미루자고 합니다. 후에 그들은 이야기를 나누며 작별인사로 포옹을 하게 됩니다. 그들은 각자의 길로 돌아갑니다.
그레타는 전 남자친구인 데이브의 연락을 받게 됩니다. 데이브는 그레타를 자신의 공연장에 꼭 초대하고 싶다고 하는데, 그레타는 내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레타는 결국 공연장에 나타나게 되고 데이브에게 선물로 준 곡인 Lost Stars라는 곡을 편곡해서 데이브가 부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관객들은 환호하였지만, 그레타는 대중적으로 편곡된 Lost Stars라는 곡은 자신의 음악적 스타일이 아니었고, 이내 깔끔하게 데이브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마무리하며 공연장을 떠납니다. 노래를 부르던 데이브도 이를 보게 되고, 씁쓸한 마음으로 곡을 마치며 무대 뒤로 돌아갑니다. 한편 댄은 자신의 아내였던 미리엄과 다시 재결합하게 됩니다.
엔딩 크레딧을 보면, 그레타는 댄을 찾아가 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 대신 그 둘은 인터넷에 1달러 앨범을 올리기로 결정합니다. 댄과 친한 뮤지션 트러블 검에게 SNS로 그레타의 앨범 언급을 부탁하고, 하룻밤 사이에 1만 장이나 음반이 팔리게 됩니다.
이처럼 그레타와 댄은 서로에게 음악적으로 도움을 주며 성장하게 되고, 결국 둘 다 모두 해피엔딩을 맞게 됩니다.
사랑을 받은 OST 명곡들
영화 비긴 어게인은 탄탄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감동을 주는 OST로도 유명합니다. 가장 유명한 노래는 Lost Stars이고, 길거리에서 부른 Tell Me If You Wanna Go Home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No One Else Like you, A Higher Place, Like A Fool 등이 있습니다. 극 중에 나온 것처럼, Lost Stars는 화려하게 편곡한 데이브(애덤 리바인) 버전과 기타 연주에 맞춰 부른 어쿠스틱 한 그레타(키아라 나이틀리) 버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Lost Stars는 그레타의 어쿠스틱 버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